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정권을 연장한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비상사태 해제에 앞서 사법 체계를 고치기 위한 개헌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 일간 '더 뉴스'가 12일 보도했습니다.
정부의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무샤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비상사태 해제를 앞두고 사법체계에 관한 일부 헌법조항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헌안의 골자는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 '연방법원'을 신설하고 대법원에 귀속됐던 사법 권한 가운데 일부를 이곳으로 분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샤라프가 대법원의 권한을 축소시킴으로써 민간인 신분인 자신에게 사법부가 도전할 여지를 줄이기 위해 이런 사법 시스템 개조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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