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여파로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9백 원을 넘는 주유소가 등장했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고유가 대책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리터당 1900원을 돌파핬습니다.
[김종춘/서울 미아동 : 답답하기도 하고, 너무 유가가 오르다보니까... 한번 더 움직이는, 꼭 가야할 때도, 승용차 이용하기를 요즘 상당히 좌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회는 대선에만 온통 정신이 팔려 고유가 대책 법안 마련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당초 국회와 정부는 이달부터 석달동안 등유 등 서민들의 난방용 유류에 붙는 특별소비세를 30% 이상 내리기로 했지만 정기 국회 내내 대선 관련 공방만 벌였고, 관련 법안 개정을 논의할 국회 상임위는 열지도 못했습니다.
그제(10일)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정치 공방만 벌이고 있어 언제 법안이 통과될 지 불투명한 가운데 유가 급등으로 서민들 시름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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