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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BBK 검사 탄핵' 놓고 줄다리기 계속

<앵커>

한편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를 놓고 정치권은 여전히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은 BBK 사건 수사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놓고 물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개의도 되지 않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어제 오후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때아닌 대치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신당이 본회의를 열어 BBK 사건 수사검사들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보고할 움직임을 보이자 미리 한나라당 의원 30여 명이 본회의장의 의장석을 점거한 채 실력 저지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의 대치는 양당 원내대표들이 오늘 다시 의사일정을 협의하기로 하면서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이명박 후보에 대한 특검법안과 법무부장관 출석 문제를 놓고 국회 법사위에서 이틀째 설전이 계속되는 등 국회에서의 날선 대치는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최재성/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변인 : 검찰이 잠재권력인 한나라당을 대변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또한 검찰을 호위하는 듯 의장석을 점거했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원내공보 부대표 : 국제범죄자인 김경준의 말만 믿고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것은 법률에 맞지 않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양당이 의사일정 합의에 실패하면 오늘 오후에는 본회의를 연다는 입장이어서 오늘은 양당간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BBK 사건을 둘러싼 공방 속에 처리 시기에 대한 이견으로 이미 지난주에 법정 처리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 문제는 아직 논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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