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요즘 '해결사'로 불리고 있습니다. 리비아와 차드에 억류돼 있던 유럽인들을 잇따라 구출해 낸데 이어서 또 다른 일에 해결사를 자처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밀림 속에서 죽은 사람처럼 살고 있다', 손목이 쇠사슬에 묶인 채 멍하니 바닥을 내려다 보고 있는 중년 여성.
5년전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잉그리드 베탕쿠르입니다.
콜롬비아와 프랑스 국적을 가진 그녀는 반군 밀집 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벌이다 러닝메이트와 함께 납치됐습니다.
최근 모습과 편지가 공개된 뒤 국제 사회의 구명 운동이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전면에 섰습니다.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콜롬비아 감옥에 갇혀 있는 반군과 인질들을 맞교환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니콜라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이번 성탄절에 그녀가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피용 총리를 아르헨티나로 보내 중남미 정상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사르코지가 조만간 콜롬비아 현지로 날아가 중재에 나설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사안이 있을 때 마다 직접 개입하며 인도주의적인 리더쉽을 과시했던 사르코지가 이번에도 성과를 거둘 지 주목됩니다.
'해결사' 사르코지, '베탕쿠르 구하기'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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