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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 태안 '원유 유출' 피해구제 약속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9일 원유유출 피해가 발생한 충남 태안 지역을 찾아 관계 당국으로부터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만리포 해수욕장 등 현장을 방문해 직접 방재작업을 벌였습니다.

정 후보는 태안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을 언급하며 바다에 기름이 쏟아져 환경재앙이 왔는데 운하에서 기름싣고 가다 기름이 쏟아지면 어떻게 되겠냐면서 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정 후보는 피해를 입은 태안지역 어민과 상인들을 위로한 뒤 우선 급한 것은 방재라며 국내에 있는 방재역량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또 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피해구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당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방지를 위해 앞으로 유조선 정박시 주변에 대한 예비적 조치를 강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관계 당국에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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