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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항 선박 크레인에 '쾅'…하역작업 차질 우려

<앵커>

어젯(5일)밤 부산항에서는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크레인과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크레인 2대가 파손돼서 부산항 하역 작업에 일부 차질이 우려됩니다.

KNN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라이베리아 국적 선박인 MSC 로마 호가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접안을 시도합니다.

하얀 물살까지 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선박.

부두에 닿는 순간 선박 앞부분이 컨테이너 크레인과 충돌합니다.

높이 1백 미터의 초대형 크레인이 기우뚱 휘어집니다.

[최광용/충돌사고 목격자 :대각선으로 배가 들어오면서 110, 111호기를 치고 다시 돌아 나가버렸습니다.]

사고 시각은 어젯밤 10시 40분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신선대부두에 설치된 15대의 크레인 중 2대가 파손됐습니다.

이처럼 크레인이 파손되면서 당장 오늘(6일)부터 부산항의 하역작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항만 내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도선사의 실수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대형선박을 접안시키는 예인선도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부두 관리직원 : 이정도 규모의 배 같으면 예인선이 2척이 붙어야 되는데 1척만 붙었다고 하고...]

신선대부두 측은 나머지 13대의 크레인은 정상적으로 작동해 하역 작업에 큰 차질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사고선박 선장과 도선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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