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가 차질을 빚으면서 이번주로 예정된 6자회담 대표회담도 연기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평양의 지하철 시설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에앞서 영변의 핵시설 불능화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방북 목적인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진전된 내용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지난 10월 북한이 2주안에 핵 프로그램을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10월26일, 미 의회) : 2주 안에 북한의 핵 신고목록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달이 넘도록 북한은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방문한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라이스 국무장관 등을 만나 북핵 폐기 추진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실장은 북핵 폐기과정에서 남·북한과 미·중 4개국 정상회담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의 신고와 검증이 끝난 이후에나 검토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지연되면서 이번주로 예정됐던 6자회담 대표회담도 연기됐습니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려는 미국의 상응조치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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