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배를 두 번 갈아타야 갈 수 있는 외딴 섬 예작도는 전체 13가구에 주민 30명이 전부인 작은 섬입니다.
어른들은 새벽부터 바닷일을 나가고, 아이들은 혼자 밥해 먹고 생활하는 것이 일상인 이 곳에 지난해 3월 세 명의 선생님이 새로 부임하면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바다와 학교가 전부였던 아이들에게 장구와 징 꽹과리는 훌륭한 장난감이면서 새로운 충격였는데요, 처음엔 '얼마 하다 말겠지'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습 7개월만에 세계 사물놀이 대회에서 인기상을 거머쥐고 그 후 연달아 상을 타면서 아이들은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젠 부모들도 아이들의 열정에 감탄해 적극 지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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