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1 운동의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캐나다인 프랭크 스코필드, 우리 이름으론 석호필 박사를 알고 계십니까? 스코필드 박사의 동상과 추모공원 설립을 위한 기공식이 고향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렸습니다.
원일희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1919년, 3.1 독립 만세운동.
세브란스 병원 의사였던 캐나다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는 외국인이라 이름은 빠졌지만, 분명한 34번째 민족대표였습니다.
3.1 운동에 적극 가담했고 수많은 사진과 기고문으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일제는 눈에 가시같던 스코필드 박사를 이듬해 강제 출국시켰습니다.
광복 이후 돌아온 박사는 '석호필'이란 한국이름으로 남은 생을 교육에 바쳤습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김근태 전 복지부 장관등이 제자들입니다.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 오늘날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또 저의 존재 그런 것들 모두 다 스코필드 박사의 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1970년, 여든두살을 일기로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습니다.
스코필드 박사 동상과 추모공원 기공식이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에서 열렸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정부가 지원하고 한인동포들이 정성을 모아 30억 원이 넘는 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신봉/동상 건립 추진위 공동대표 : 우리 한국민족 전체가 이런 분에게 빚을 많이 진 것 아닙니까. 그 은혜의 빚을 갚는 작업을 해야되겠다. 이렇게 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리사 스코필드 크로포드/손녀 :할아버지가 자랑스럽습니다. 가족을 대표해 감사 드립니다.]
건립추진위는 내년에 동상부터 완공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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