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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내가 살린다!" 공약 내세우며 표심잡기

<8뉴스>

<앵커>

다른 후보들은 수도권과 충청도에서 경제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충청지역 유세에서 서민경제정책과 사회복지를 통해 매달 211만 원씩을 서민들의 지갑에 채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민주노동당은 대형유통업체 규제하고 재래식 시장, 동네에 있는 상가 살리자는 겁니다.]

권 후보는 부패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식들에게 뭐라고 가르치겠느냐면서, 이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수도권을 돌면서 자신이 경기지사 시절 시작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60%에 이르는 이 휘발유 가격 30%를 인하시키겠습니다.]

이 후보는 범죄 의혹이 뒤범벅된 이명박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고, 정동영 후보도 현 정권 실정에 책임이 있다고 싸잡아 공격했습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오늘(30일)도 충청 지역에 머물면서 국정 경험이 있는 세력에 의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심 후보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도 들러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에서 이기려면 생산적인 노사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엑스포 유치에 성공한 여수와 광양제철, 광주 5.18 국립 묘지 등을 방문해 호남지역 지지세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국가가 부패 쪽에 낭비하던 25조 원을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교육을 시행하고 200만 청년 실업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12명이 출마해서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긴 7m 길이의 선거 벽보가 전국 9만 2천여 곳에 오늘 나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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