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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신청 마감…'절반 탈락'의 벽을 넘어라

<8뉴스>

<앵커>

로스쿨 신청접수가 오늘(30일) 마감됐습니다. 집단 거부 움직임도 있었지만, 결국 준비한 대학들이 모두 신청해서 이제 선정을 둘러싼 대학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국 41개 대학이 로스쿨 설치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들 대학이 희망하는 총 입학정원은 3천9백60명, 로스쿨 총정원의 2배입니다.

따라서 신청대학의 절반은 탈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청규모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강원을 아우르는 서울 권역에서 24개 대학이 2천3백60명을 신청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6곳이 각각 150명, 경희대와 중앙대가 120명, 서울시립대와 건국대 등 4개 대학이 100명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외 지방 4대 권역에서는 모두 17개 대학이 1천6백 명을 신청했습니다.

[정용상/법학교수회 사무총장 : 인가기준이 충족됐는데도 불구하고 로스쿨 설치에서 탈락되는 대학이 많이 나올겁니다. 그것은 결국 총정원을 과도하게 제한했기때문에 나오는 결과물이고.]

대부분의 대학들은 로스쿨로 선정되기 위해 국제법무와 금융, 지식,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특성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서면과 현지 조사를 실시하며, 교육부장관은 내년 1월말까지 예비인가 대학을 발표하고, 내년 9월에는 로스쿨을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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