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관련 소식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오늘(30일) 정동영, 이명박 두 후보는 여심을 파고 들었고, 이회창 후보는 나흘째 서울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아침 7시 서울 연신내에서 출근길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어 여성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아이를 낳은 여성 직장인에게도 병역을 마친 남성처럼 호봉 가산점을 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임신하고 출산하고 애 키우는 것 그것은 국가 경제에, 국가 발전에 엄청 기여를 하는 것 아닙니까. 국방의 임무와 맞먹는 저는 국가에 대한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정동영 후보에 앞서 여성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서 확실히 달라지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제주도가 관광지가 되려면요. 특별자치도가 아니더라도 면세지역 정도는 했어야 하는거에요.]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오늘까지 나흘째 서울에서 득표전을 벌였습니다.
청량리의 미아찾기 시민단체를 방문한 뒤 시민들에게 미아찾기 전단을 나눠주고,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경제가 반드시 일어서기 위해서 필요한 일, 필요한 것, 정직하고 원칙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것, 이런 기초를 만든다는 점은 제가 확실하게 여러분께 제가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들은 내일 첫 주말 유세전이 선거전 초반 판세를 가를 중요한 고비라고 보고 유세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