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의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내년 1월 서울 방문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늘(29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총책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공식 수행원 네명과 함께 경의선 도로 편으로 서울을 찾았습니다.
[김만복/국정원장 : 반갑습니다.]
대북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정부가 북한의 형식상 국가원수인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내년 1월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김 부장이 우리 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영남 위원장의 대선 전 서울 방문설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지만, 대선 뒤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뒀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임기 기준으로 해서 김영남 위원장의 방남이 전이 될 것이냐, 후가 될 것이냐에 대해서 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밤 이재정 통일장관과의 회담이나 국정원장 면담 때 이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김영남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차기 정부에서도 현재의 남북 협력기조가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김영남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게 되면 대통령 당선자와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 부장은 오늘 오후에는 인천의 송도 신도시 건설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김양건/통전부장 : 남쪽에서 부산이나 서울...]
[안상수/인천시장 : 그런 데보다 경제적 부가가치는 높을 겁니다.]
내일은 거제도 대우조선소와, 부산세관 등 경협 관련 시설들을 시찰한 뒤 오후에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어서 김정일 위원장의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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