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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어 경제 살리겠다" 이명박 후보의 24시

<8뉴스>

<앵커>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요즘 대선후보들은 하루를 일 년처럼 쪼개 쓰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동행 취재, 오늘(29일)은 두 번째 순서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만났습니다.

<기자>

공식선거운동 첫날 아침, 새벽 유세 탓에 잠을 설쳤다는 이명박 후보는 또 다시 외출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이렇게 아침 일찍..]

강남에 아파트 신화를 만들어 낸 현대건설 회장 출신의 자택은 단아한 한옥집.

서울시장 퇴임 뒤 강남북 균형발전 약속을 지키겠다며 전세로 들었지만 애착은 내 집 못지 않다고 합니다.

[(댁이 참 고풍스럽고 좋습니다. 한옥, 아주 멋진데요?) 여기봐요 낙숫물 떨어지는 자리 있죠. 떨어지는 소리 들으면 안에서도 비가 얼마나 오는지 알 수 있어요.]

환갑을 넘었는데도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 유지 비결을 물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누가 날 욕하면 저 사람이 욕할만 해 하겠지, 내가 그런 구실을 만들어 줬겠지 하고 잊죠.]

빡빡한 일정과 감기 탓에 목이 쉬었지만 혹시나 하고 건넨 한곡 부탁에 애창곡을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일정은 서울역 유세에 이어 대전을 거쳐 대구와 부산까지 경부선 구간을 하루에 완주하는 강행군.

유세장까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하철을 택했습니다.

전동차에서 만난 시민들로부터 이 후보에 대한 기대가 쏟아집니다.

[경제가 어려우니까 국민 바라는게 경제활성화 아닙니까. 서민들이 살기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BBK 사건을 비롯한 마지막 고개를 넘어 스스로의 바람과 지지자들의 기대대로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으로 안착할 수 있을 지, 이제 20여 일 남은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이명박 후보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기대가 큰 만큼 어깨가 무겁지만 반드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보답하려면 열심히 해야죠. 화이팅!]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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