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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깜짝놀랄 변화 온다…대연합 이뤄질 것"

<앵커>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오늘(29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조만간 지지율에 대변화가 올 것이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대연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회창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한나라당을 포함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세력이 자신을 중심으로 총결집할 것이며 곧 깜짝 놀랄 대변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이 후보는 한나라당 곽성문 의원의 탈당에 대해 자신의 뜻과 신념에 동조해서 같이 가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든 다 같이 갈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남북총리회담에서 합의된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영토개념인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무력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차 남북정상회담은 비핵화 문제를 논의조차 제대로 못했다는 점에서 실패한 회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기자실 통폐합 역시 대통령이 되면 바로 철폐할 것이라고 이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2002년 대선자금에 대해 이 후보는 직접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아 검찰이 다 밝혀낸 일이며, 대선잔금이 있다면 유세차를 제때 못부르는 등 돈문제로 고생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삼성비자금 특검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정쟁에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 편향된 이념으로 대립과 갈등을 조장한 잘못이 가장 크다면서도 분권형 총리제를 시행한 것은 그나마 잘한 일로 생각한다고 이 후보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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