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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변호인단 "BBK 의혹은 잘못된 번역 때문"

<앵커>

이런 가운데 BBK 사건 관련 회사인 다스의 미국 변호인들은 김경준 씨의 주장이 잘못된 번역에 근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펴서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친형 등이 대주주인 다스가 김경준 씨를 상대로 투자금 반환 소송을 하면서 미국 법원에 냈던 서류입니다. 

소유주가 BBK인 외환은행 계좌에서 2001년 2월 28일 49억여 원이 이명박 시장에게 넘어간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이 서류가 BBK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이 후보 주장이 거짓말임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스 측 미국 변호인들은 영문 번역본에 있는 예금주 BBK와 이명박 '시장'이라는 직함은 번역 과정에서 잘못 기재된 것이라며 예금주 BBK와 이명박 시장이라는 직함이 적혀 있지 않은 한글로 된 원문 서류를 공개했습니다.

[제이슨 엥겔/다스측 미국 회계사 : 한글로 된 원문에는 BBK를 비롯해, 어떤 예금주 이름도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 1차 영문 번역본이 잘못된 것을 알고 제대로 공증한 2차 영문 서류를 법원에 냈는데도, 김경준 씨 측이 '잘못된 번역문'을 BBK 연루 의혹에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스 측 대리인들은 그러나, 한글 원문에 없는 예금주가 누구냐는 물음에는 자신들도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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