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BBK에 투자한 다스 돈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현재 자금 흐름을 정밀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형과 처남 회사인 다스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러나 핵심 참고인인 김경준 씨가 없다는 이유로 다스가 이 후보의 차명 재산인지 결론내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 회사의 계좌에 대해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다스가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한 과정에 뭔가 석연치 않은 단서가 나왔다는 얘기입니다.
김경준 씨측은 이 돈이 도곡동 땅을 판 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12월 30일에 투자한 10억 원은 이 후보의 친형 이상은 씨 명의의 도곡동 땅을 판 돈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틀 전에 투자한 80억 원.
다스는 회사 정기예금에서 나온 돈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돈이 어디에서 다스 계좌로 들어왔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 돈의 흐름을 쫓다보면 BBK 투자경위와 다스의 실소유주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BBK 사건 실체를 밝힐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 수사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검찰은 한글계약서에 찍힌 도장은 당시 실제 사용됐던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나 도장만으로는 계약서의 진위를 판단할 수 없다고 보고 종이의 재질과 프린트 잉크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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