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채석장에서 일하던 30대 인부가 휴대폰 배터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배터리 폭발로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지 경찰이 정밀 사인조사에 나섰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충북 청원군의 한 채석장입니다.
오늘(28일) 아침 7시 30쯤 산 중턱으로 굴삭기 작업을 나갔던 33살 서모 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 씨의 옷은 뭔가에 그을렸고 휴대폰은 심하게 부서져 있었습니다.
서 씨의 웃옷 주머니에서 나온 휴대폰 입니다.
뜨거운 열기에 의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녹아버렸습니다.
때문에 휴대폰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서 씨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서씨의 경우 외부 충격이나 금속성 물질과의 접촉 등 다른 폭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제품 자체 결함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유상욱/충북대 공업화학과 : 금속 이물질이 문제가 되는데 그게 분리막을 뚫어 버립니다. 분리막이 뚫어지니까 음극양극이 합선이 돼가지고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데...]
경찰은 제조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정확한 폭발 원인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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