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국방장관회담 이틀째 회의가 속개됐습니다. 공동어로수역의 위치를 둘러싸고 입장 차가 뚜렷해 어떤 수준에서 타협을 볼 지 주목됩니다.
남북회담본부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회담 이틀째인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송전각 초대소에서 전체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당초 수석대표 회담이 예정돼 있었지만 양 측은 전체회의를 속개해서 주요 쟁점 사안들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어로수역을 서해상 어디에 설치하느냐를 놓고 양 측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남측은 NLL 서해 북방한계선상에 시범 설치한 뒤 점차 확대하자고 제안한 반면, 북측은 NLL 남쪽 해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기본적인 틀만 합의하고 구체적인 좌표 설정은 장성급회담 등으로 넘길 수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북 측은 특히 "종전선언을 위한 군사당국 간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먼저 미국의 대북적대시 정책를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 측은 해상불가침 경계선 설정 등 북측의 요구는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해 다른 군사적 신뢰구축조치와 함께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장수 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전체회의를 마친 뒤 단군릉을 참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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