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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방회담, 주요 쟁점 놓고 '팽팽한 탐색전'

<8뉴스>

<앵커>

제 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이 평양에서 시작됐습니다. 회담 첫날인 오늘(27일) 남북은 공동어로수역 설정 문제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한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철 기자! (네,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입니다.) 첫날 회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시간 현재 회담장인 송전각 초대소에서는 북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장수 국방장관 등 남측 대표단은 오전 11시쯤 평양의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장관은 도착성명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의 열망을 안고 평양에 왔다"며 "남북 정상선언 이행방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회담장인 송전각 초대소에서 남측 대표단을 맞았습니다.

'솔밭'이라는 뜻의 송전각 초대소는 대동강변에 있는 북한군의 최고급 휴양소로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장소를 골랐다고 북측 인사들이 소개했습니다.

[김일철/북측단장 : 군사적 보장문제만 잘하면 조국통일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김장수/남측단장 : 저희들이 주춧돌을 내놓으면 우리 민족이 원하는 통일의 세대를 빨리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양측은 기조연설을 통해 서해 공동어로수역의 위치 등 회담 의제에 대한 각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측이 NLL 서해 북방한계선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회담 분위기는 매우 팽팽했다"고 회담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북측은 관련국 정상간의 종전선언을 위한 군 당국간 협력을 제안했고, 남측은 군사공동위원회를 가동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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