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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계은숙, '마약 복용 혐의' 일본 경찰에 체포

<8뉴스>

<앵커>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계은숙 씨가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도쿄, 자신의 집에서 전격적으로 체포됐습니다.

윤춘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85년 일본에 진출한 계은숙 씨는 7년 연속 일본의 대표적 연말 프로그램인 가요 홍백전에 출연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이런 계은숙 씨가 어제 저녁 도쿄 자택에서 일본 마약 단속반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단속반은 계은숙 씨 집에서 0.3g의 필로폰과 유리로 만든 필로폰 흡입 기구를 찾아내고 계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마약단속반 직원 : 마약 복용 혐의 인정하고 순순히 체포에 응했습니다.]

마약단속반은 계 씨가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복용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석달 전부터 내사를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

[마약단속반 직원 : 체포당시 얼굴색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아픈 것처럼 야위어 보였습니다.]

계 씨는 4년 전 금전 문제로 소속사와 재판까지 가는 갈등을 빚어왔으며 건강도 좋지 않아 최근에는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에서 인기있는 한국 연예인으로 20여 년 활동해 온 계은숙 씨의 체포는 한류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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