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타고 갈 소유즈 우주선의 발사 시간이 확정됐습니다. 내년 4월 8일 저녁 8시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희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싣고 갈 소유즈 우주선은 한국시간으로 내년 4월 8일, 밤 8시에 발사됩니다.
발사 장소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입니다.
지구 귀환은 4월 19일, 카자흐스탄 북부 초원지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탑승 우주인 고산 씨는 오늘(27일)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긴장과 기대가 교차한다고 밝혔습니다.
[고 산/탑승우주인 : 이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실감이 안났는데요. 마치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느낌입니다. 지금 우주선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고 산 씨와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 등 3명이 탑승하게 될 소유즈 TMA-10 우주선은 부품제작이 끝나 조립에 들어갔고, 입고 갈 우주복도 제작중입니다.
[이소연/예비우주인 : 투명한 의자를 만들어놓고 그 위에 앉힌 뒤 닿는 곳을 다 재시더라고요. 내 몸에 이렇게 많은 치수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우주인들은 이달부터 소유즈와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실제 모듈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주인들은 다음 달 22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국제우주정거장에 수행하게 될 18가지 과학실험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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