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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매섭다"…삼성 간부들 무더기 출금

<앵커>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 부자를 포함한 삼성 그룹 고위 임원들이 무더기 출국 금지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그룹 최고위층을 겨냥해 강도 높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본부는 수사 착수 첫 날인 어제(26일),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과 아들 이재용 전무를 출국 금지했습니다.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을 포함한 삼성 고위 간부 등 8, 9명도 출금 명단에 올랐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를 지시하거나 이행했다고 김용철 변호사가 지목한 인사들이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박한철 본부장은 "수사 외적인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위기론에 휘둘리지 않고 의혹의 대상은 그룹 최고위층도 예외없이 조사할 수 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수사본부는 김용철 변호사의 수사 협조가 급선무라고 보고 가급적 빨리 검찰에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김 변호사가 밝힌 차명 계좌 추적에 착수해 최대한 빨리 실제 주인이 누군지 가릴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제기한 의혹이 광범위한데 반해 증거 자료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아 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검찰이 삼성 그룹에 대한 전면적인 압수 수색이나 관련 임원들에 대한 무차별적 계좌추적도 불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삼성 비자금 이렇게 만들었다"…구체적 폭로

◆ "계열사 임원들 명의 빌려 관리" 실명까지 공개

◆ "이건희 부인, 비자금으로 고가미술품 사들여"

◆ "중앙일보는 여전히 이건희 소유…위장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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