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으신대로 이번 엑스포 유치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덧붙여 특히 지역 주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또 가능했습니다.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2년 12월 모나코 박람회 총회.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던 여수는 2년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박람회를 염원했던 지역민들은 좌절했고 공황 상태의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곧 절망감을 털어냈고 또다시 2012년 박람회 유치에 나섰습니다.
지역민들의 절실한 요구에 정부는 2004년 12월 여수 박람회 유치를 국가 계획으로 확정하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정부 지원위원회와 민,관이 참여한 유치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전남도와 여수시도 지방 유치위원회와 여수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박람회 홍보와 유치 열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2006년 5월 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정부는 지난 실패 때 지적 받은 인프라 보강을 위해 아예 박람회 개최를 준비하는 전략으로 대규모 SOC 예산 투입과 박람회장 조성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박람회 실사에서 여수는 모든 평가에서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았고 특히 5만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한 뜨거운 환영 행사와 유치 열기는 실사단과 세계인들을 감동 시켰습니다.
지역민들도 친절·질서·청결·봉사 등 4대 시민운동을 펼치는 한편 아프리카 의료 봉사 활동 등을 통한 국내외 홍보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여기에 현대 기아차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GS칼텍스와 LG, SK등 국내 대기업들도 경제 협력 등으로 유치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총회가 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된 우리 모두의 지극한 마음과 노력은 결국 세계인들을 감동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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