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여수가 2012년 월드 엑스포 '세계 박람회'를 유치하는데 결국 성공했습니다. 여수는 2차투표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로코의 탕헤르를 눌렀습니다.
먼저 파리에서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번의 실패는 없다, 여수가 마침내 승리의 샴페인을 터트렸습니다.
여수는 2차 투표에서 전체 140개 회원국 가운데 77표를 획득해, 63표를 얻는 모로코 탕헤르를 14표 차로 따돌렸습니다.
여수는 1차 투표에서 68 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지만 3분의 2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59표를 얻은 모로코 탕헤르와 결선에서 맞붙었습니다.
폴란드 보르츠와프는 1차 투표에서 13표를 얻는 데 그쳐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보르츠와프 지지표는 2차 투표에서 탕헤르 보다는 여수 쪽에 더 몰리면서 여수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한덕수/우리측 수석대표 : 지역 균형에도 도움이 되고 또 우리 모든 국민들이 가서 즐길 수 있는 그런 좋은 하나의 명물이 생기게 됩니다.]
유치위 관계자들과 300명의 국민응원단은 유치 성공 소식에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별도의 축하행사를 가진 뒤 오늘(27일) 전세기 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난 500일의 대장정은 승리로 마감됐습니다.
이제는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온 국민이 다시 힘을 합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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