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서 화물차-버스 충돌사고…39명 중경상

<8뉴스>

<앵커>

교차로에서 대형 화물차와 시외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등 39명이 다쳤습니다.

JIBS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시외 버스가 도로위에서 뒤집혀 있습니다.

버스 뒷부분은 사고 충격으로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대형 화물차 운전석도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시외버스와 화물차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26일) 오후 1시쯤.

교차로를 지나던 버스가 오른쪽에서 내려오던 25t 화물차와 부딪힌 후 신호 대기중이던 다른 화물차를 다시 들이 받았습니다.

[이상민/목격자 : 버스 지나가는 것을 봤는데, 사고 부딪히는 현장은 백미러로 봤거든요 폭탄 터지는 것처럼 시커면 연기하고, 팍 하면서.]

사고 버스는 심하게 찌그러진 체, 완전히 드러누워 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기말고사를 끝내고 일찍 귀가하던 제주시 애월고와 귀일중학교 학생 22명을 포함해 39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버스는 농촌지역 학교를 순환하는 버스라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고, 안전띠도 착용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커졌습니다.

[부상자 : (안전벨트가 있는지 몰랐어요?) 몰랐어요. 안전벨트가 있는지 몰라 안맸어요.]

경찰은 버스 운전사 44살 김 모 씨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신호위반과 과속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