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먼지 안개에 때아닌 황사까지…'건강 주의보'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사흘째 안개가 짙게 끼더니 오늘(26일)은 때아닌 11월 황사까지 찾아왔습니다. 오늘밤까지 황사가 이어지다가 내일 아침은 다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이 온통 뿌연 안개에 뒤덮였습니다.

사흘째 낀 안개 때문에 한낮에도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소의 1/5정도인 3km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오후 늦게부터는 안개는 약해졌지만 이번에는 불청객인 황사가 찾아왔습니다.

어제 내몽골과 만주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까지 이동한 것입니다.

11월에 황사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2년만의 일입니다.

[하창환/기상청 통보관 : 이번 황사는 오늘밤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하게 나타나다가 점차 남동진하면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먼지 안개에 황사까지 겹치면서 오늘 전국의 미세 먼지농도는 평소의 2배에서 최고 5배까지 올라갔습니다.

[박상면/강남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미세먼지나 황사가 기도로 들어오게 되면, 기도의 염증을 유발시켜서 기도가 수축하고 가래 등이 많아지면서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을 악화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집에 돌아온 뒤에는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안개와 황사는 걷히겠지만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다시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