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BBK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명박 후보가 BBK의 주식을 소유했다는 내용의 한글 계약서의 진위에 맞춰져 있습니다. 김경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이 계약서에 이명박 후보가 직접 도장을 찍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한글 계약서는 진짜다, 결국 이것이 김 씨의 주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경준 씨는 문제의 한글 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직접 도장 찍은 진짜 계약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계약은 당시 삼성생명 빌딩에 있던 LKe뱅크 사무실에서, 제3자가 없는 가운데 두 사람이 말 그대로 이면 계약을 맺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이 후보가 아침 6시쯤 출근해, 늦어도 오전 9시에 퇴근한 적이 많아 다른 직원들이 이 후보를 못 봤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한글 계약서에 찍힌 도장도 이 후보, 본인이 자신에게 LKe뱅크에서 사용하라며 준 인감이었다며, LKe뱅크의 인감 관리대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는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고 다스가 도곡동 땅을 판 자금으로 BBK에 투자한 증거 등을 추가 폭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대검 문서 감정실에서 계약서의 진위 감정 결과를 넘겨받을 계획입니다.
또 실제 문서 내용대로 돈이 오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외 계좌를 포함해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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