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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 도장 이명박 후보 것 맞다"

김경준 전 BBK 대표측이 23일 검찰에 제출한 한글계약서에 사용된 도장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업무용으로 새겨 LKe에 맡긴 도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나라당은 이날 한글계약서 공개 직후 "한글계약서는 2000년 2월에 작성됐는데, 거기에 사용된 도장은 2000년 4월에 만든 이 후보의 인감도장이어서 한글계약서는 위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후 말을 바꿔 한글계약서 도장이 이후보가 LKe에 맡겨 사용토록 한 도장임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최재경 부장검사)은 한글계약서 진위가 도장 문제가 아니라 김 씨와 이후보가 합의해 계약서를 작성했느냐 여부로 가려질 것으로 보고 도장이 맡겨진 시점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한글계약서를 포함, 김 씨 측이 제출한 문건의 진위를 대검 문서감정실에 의뢰했다. 이면계약서의 진위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입국한 어머니 김영애 씨를 통해 이 후보와 김 씨가 BBK 주식을 사고 판 내용을 담은 한글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청와대 "특검법 거부권 종합 고려해 결정"

청와대는 23일 국회를 통과한 '삼성비자금 의혹 관련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청와대는 거부권을 실제로 행사할 지 여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천호선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의 여론과 국회의 현실, 법안이 재의결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직부패수사처법 국회 처리를 정치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특검법 거부 검토 입장을 밝혔지만,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특검법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은 점을 감안해 수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 7일 연속 하락…추락하는 미래에셋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또 미래에셋이 투자한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14포인트(1.45%)내린 1772.88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도 21.26포인트(2.96%) 급락한 700.68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미래에셋 펀드 매너저의 선행 매매 의혹이 일며 미래에셋이 집중 투자한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한 때 미래에셋 펀드매니저가 펀드 편입 종목을 개인적으로 미리 사 두고 부당 이득을 보는 선행매매가 있었다는 내용이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급속히 퍼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의 안정과 건전한 발전에 반하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루머로 판단하고,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14.29%)이 하한가 가까이 폭락했고 미래에셋이 올들어 5% 이상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21개 코스피시장 종목 주가는 급락했다.

증시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이 집중 투자한 기업의 주가가 올 들어 너무 빨리 오른 후유증에 악성 루머가 합쳐져서 생긴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조순형 민주당 탈당

민주당 조순형 의원이 23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명분과 원칙 없이 대통합민주신당과 통합을 추진한 것은 평소 신념에 어긋나 당과 함께 할 수 없다"며 탈당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 선언을 한 12일 "합당을 강행하면 탈당하겠다"고 밝혔던 조 의원은 23일 "합당이 무산됐지만 신당 내부 사정으로 합의 이행이 안 돼서일 뿐 민주당이 방침을 바꿨기 때문이 아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7석으로 줄게 됐고 이 중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의원은 2명뿐이다.

민주당은 최근 안동선 전 의원이 탈당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캠프에 합류했고 이윤수 전 의원과 영남, 충청권 중심의 상당수 원외위원장도 탈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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