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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국방장관 등 서해 직항로 이용해 방북

<앵커>

제2차 남북 국방장관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사흘동안 평양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서 민항기 편으로 방북길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장수 국방장관 등 남측 대표단 30명은 27일 화요일 오전 민항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경유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합니다.

회담 장소는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북한군 휴양시설인 '송정각 초대소'로 정해졌습니다.

"송정각 초대소는 남쪽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곳으로, 북 측이 군사회담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장소를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평가했습니다.

서해상 공동어로구역 설정과 평화수역화 방안, 각종 협력사업에 대한 군사 보장 등 남북 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적 대책이 주 의제입니다.

북 측이 NLL, 북방한계선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정상회담 등 남북관계 진전을 볼 때 첨예한 쟁점으로 떠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조성렬/국가안보전략연구소 박사 : 북 측은 굳이 NLL 문제 해결이 어려운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민감한 문제는 제외하고 실용적인 차원에서 아마도 서해상의 공동어로수역 문제를 합의할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지난 2000년 제주 1차 국방장관 회담 때 북측 대표단을 이끌었고,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때 김장수 국방장관과 조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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