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짜게 먹는 걸로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나라. 그나마 싱겁다는 학교 단체급식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 시기인데 걱정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시간, 오늘(22일) 반찬은 돼지고기 볶음에 된장국, 깍두기 등입니다.
[나경훈/고교 1학년생 : 깍두기 같은 건 많이 싱거우면 애들이 못 먹으니까 어느 정도 짜게 해서 나오는 편인데 딴 거는 집에서 먹을 때보다 싱겁게 나오는 게 많긴해요.]
[마운웅/고교 1학년생 : 국물 같은 거 먹을 때는요, 맹물 맛이 나고 그럴 때가 있어요.]
일반적으로 싱거운 것으로 알려진 급식에서도 학생들은 적지 않은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체급식에서 제공되는 구이류 반찬엔 나트륨이 평균 709, 김치류는 685, 무침류 603mg 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반찬을 모두 합치면 2000mg이 넘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권고기준을 한 끼에 먹은 셈입니다.
[박혜경/식약청 영양평가팀장 : 나트륨을 기준치 이상으로 장기간 과다섭취할 경우에는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고, 특히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엿이나 설탕을 넣는 볶음, 조림류 반찬에는 많게는 절반까지가 당 성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콜릿에 함유된 당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식약청은 어려서부터 짜거나 달지 않게 먹는 식습관을 가지도록 가정에서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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