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 여성들의 삶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얼마나 피폐해질 수 있는 것일까.
연극 '트로이의 여인들'은 서양 고전 속 여인들의 삶에 일제 강점기 종군 위안부 여성들의 생생한 증언을 더했습니다.
실제로 보스니아 내전을 겪으며 전쟁과 여성의 운명을 고민해온 여성 연출가 아이다 카릭이 한국 배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으로, 올해 비엔나 페스티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가 공연됩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트와 의상까지 로마 극장의 작품을 그대로 들여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다와 라다메스 역은 소프라노 김인혜와 이레네 체르본치니, 테너 이정원과 주세페 자코미니가 번갈아 맡습니다.
주목받는 차세대 작곡가 김솔봉 씨의 '전쟁 진혼곡'이 초연됩니다.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올해 스물 여섯, 젊은 작곡가의 전쟁 진혼곡은 오케스트라와 2백여 명의 합창단, 독창자 4명이 한 시간 동안 연주합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역을 맡아 데뷔했던 뮤지컬배우 이소정씨가 '배우'가 아닌 '가수'로 돌아옵니다.
자서전 출간과 음반 발매에 맞춰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잘 알려진 뮤지컬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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