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가가 끝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코스피 지수가 이제 1,800선 마저 위협받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해서 1,800선을 불과 6포인트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 들어 최장기간 하락이고 닷새 동안 166포인트나 떨어진 겁니다.
어제(21일) 하루 주식 시장에서 사라진 돈만 34조 원이 넘습니다.
주가 급락을 이끈 것은 사상 최대 규모인 8천 8백억 원을 쏟아낸 프로그램 매물인데요.
근본 원인은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 심리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내년 성장률 전망을 낮추면서 부정적인 상황이 되자 돈이 아시아 증시를 떠나 원유나 금, 채권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일본과 중국, 홍콩 증시 등은 급락한 반면에 투기 자금이 몰린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금융 시장이 불안한데다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질 전망이어서 유가 급등세가 이어질 텐데요.
이런 해외 악재만 해도 벅찬데 우리 증시 내부에서도 수급 공백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정명원 기자, 요즘 우리 금융 시장이 불안불안 합니다.
CD금리와 환율도 급등하고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환율 급락을 걱정할 때가 불과 지난 달인 것 같은데 이제는 급등세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930원을 육박하고 있고, 원·엔 환율은 18개월 만에 850원 선으로 올라섰습니다.
몇 번 들어보셨을 엔 케리트레이드 자금이 일부 청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싼 엔화를 빌려서 신흥시장에 투자했던 이 자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달러 수요가 급증했고, 외환시장이 불안정해 진 겁니다.
채권 시장 역시 불안한데요.
은행들이 펀드에 고객 돈을 빼앗기고 금융 당국의 규제로 해외에서도 돈을 조달하지 못하면서 은행채와 CD발행을 경쟁적으로 늘려 주택담보 대출의 기준인 CD금리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를 넘었고 대출 금리 상승으로 중소 기업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금융시장 불안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늘리면서 실물 경제에도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또, 이제 곧 연말 정산 시즌이 되는데요.
올해부터는 바뀌는 제도도 챙겨야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선 의료비 공제가 상당히 많아집니다.
성형 수술과 비만 치료, 보약도 연말정산 대상이 됩니다.
자녀가 많은 가정같은 경우에는 혜택이 커집니다.
자녀 2명까지는 50만 원, 3명 이상이면 한 명 늘어 날 때마다 100만 원씩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소수자 추가공제는 없어져서 미혼들은 혜택이 줄어들었습니다.
펀드 가입할 때 내는 선취판매수수료도 현금영수증 발급 대상인데요.
1천만 원을 거치식 펀드로 넣었다면 선취수수료 1%, 그러니까 10만 원에 대해서는 연말 정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교육비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되는데요.
올해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만 다니는 학원이면 강습료가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일일히 영수증 챙기기 번거로우시다면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 꺼번에 연말정산 관련 자료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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