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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원화 '트리플 약세'…금융시장 비상

<앵커>

주가와 원화, 채권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1800선을 간신히 턱걸이하며 마감됐습니다.

올 들어 가장 긴 닷새 동안 연속 주가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166포인트나 빠졌습니다.

[김중현/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 최근에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시아 증시에서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탈아시아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98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는 99달러까지 올라 경제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신용경색과 외국인들의 주식매도로 달러화 수급난이 발생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올라 930원에 육박했습니다.

시중자금이 펀드로 쏠림에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은행들이 은행채와 CD발행을 늘리면서 시중금리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는 0.03% 포인트가 올라 5.48%가 됐고, 국고채 3년만기 수익률은 연 5.65%로 0.1% 포인트가 올랐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늘리며 실물경제에도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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