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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씨 부인 "이면계약서 공개하지 않겠다"

에리카 김 씨 대신 김경준 씨 부인이 기자회견

<앵커>

김경준 씨 누나 대신 부인이, 김경준 씨의 부인인 이보라 씨가 지금 3-40분 전쯤 부터 L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습니다. 당초 오늘(21일) 새벽 4시 반에 김경준 씨의 누나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만 현장에서 많이 늦어졌습니다. LA에 오동헌 특파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동헌 특파원! (네, LA입니다.) 지금 기자회견이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초 오늘 회견은 말씀하신대로 이곳 시간으로 오전 4시 반에 시작 될 예정이었으나 두시간 가까이 넘겨서 오전 6시 20분에 시작돼 지금 현재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 과는 달리 오늘 기자회견에는 김경준 씨 누나인 에리카 김 씨는 참석하지 않고 부인 이보라 씨와 김경준 씨의 변호인인 에릭 호니그 씨만 참석했습니다.

이보라 씨는 김경준 씨가 BBK 주가조작을 주도해 384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김씨가 사기 혐의로 판결을 받거나 주가 조작을 했다는 판결문은 어디에도 없다"며 "사기꾼으로 매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또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씨를 처음 만난 것은 이 후보 측 주장처럼 2000년 1월이 아니라 99년 초반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해서도 이명박 후보의 회사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명박 후보와 김경준 씨 간에 BBK 관련 이면계약서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당초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의 친필 서명이 들어있는 이면계약서 원본을 공개하려고 했지만 문서를 공개하면 이 후보 측이 친필서명을 위장하기 위해 변조된 사인을 하거나 본인의 친필적이 아니라는 주장을 할 우려가 있어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이면계약서는 모두 4가지이며 이 중 한글로 된 한 건의 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BBK를 실제 소유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머지 3건은 영문으로 되어 있고 BBK 증권중개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LKe뱅크와 김경준 씨,  이명박 후보, 그리고 LKe뱅크 코리아 증권 간의 계약서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현재 4가지 계약서의 사본이 이미 검찰에 제출되어 있고 원본도 오는 금요일까지는 한국 검찰에 제출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BBK와 LKe뱅크 관련 브로셔와 이명박 후보의 명함 등을 복사한 자료들을 가져왔으며 그리고 이 후보의 비서 이진영씨가 미 연방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을 담은 DVD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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