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들이 150년 된 밤나무에 오르고 있습니다.
안네의 일기로 잘 알려진 안네 프랑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공장 안마당에 있던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 밤나무가 균에 감염돼 속이 썩어 들어가는 병이 걸리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의회가 안전을 위해 나무를 베어내라고 결정했습니다.
무게가 27t인 밤나무가 쓰러질 경우 주변 건물과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이 나무를 보호할 수 있다며 의회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경매에서는 이 나무의 가격이 1천만 원까지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