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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총리 "한반도 평화협상에 적극 참여"

<8뉴스>

<앵커>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중국, 일본 정상과 잇따라 회담을 열었습니다.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 정상선언 추진에 대해 중국측은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일 3국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해결 노력 등을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가 진전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중국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최근 추진중인 4자 정상선언에 대한 포괄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호선/청와대 대변인 :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한반도 평화체제 협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중국도 정전협정 당사국으로서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한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향후 한반도 평화체제 추진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어 후쿠타 총리 취임 이후에 처음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향후 양국간에 현안이 불거졌을 때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으며 후쿠타 총리도 공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쿠다 총리는 일본에 있는 한국인 징용자 백여 명의 유골을 내년 초 한국의 유족에게 반환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동남아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아세안 플러스 쓰리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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