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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공개토론 하자"…이인제 "독자 출마"

<8뉴스>

<앵커>

이런 정동영 후보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인제 후보는 오늘(20일) 독자 출마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문국현 후보는 단일화 관련 공개토론을 제의하고 나섰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동영-이인제 후보 양자 간에 진행되던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가세했습니다.

문 후보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와 단일화를 할 수 없다면서도 단일화 문제에 대한 공개토론 의향을 밝혔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참여정부와 대통합신당의 공과를 정확히 가리고 정동영 후보의 사퇴 요청의 정당성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정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기는 했지만 단일화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에 변화를 보인 것이 주목됩니다.

양측 사이에는 이미 토론 시기와 방법은 물론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등을 놓고 물밑접촉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에 민주당과 신당의 통합협상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오늘 통합과 단일화가 불가능하게 됐다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통합신당과 정동영 후보가 국민 앞에서 선언한 합의를 헌신짝처럼 차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희상-최인기 의원 등 양당 협상단장은 오늘도 전화통화 등 비공개 접촉을 이어가며 꺼져가는 협상 불씨를 살리기 위한 막바지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당 내에서는 절대 양보 불가라는 7대 3의 의결기구 구성비율을 6대 4정도로 수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에서는 당 차원에서 끝내 결론을 못내면 정 후보가 정치적 타격을 막기 위해 결단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선 일정을 감안하면 오는 23일이 단일화 협상의 최종 시한이지만 총선을 염두에 둔 지분 갈등 때문에 극적 반전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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