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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선후보 등록일까지 수사발표 어렵다"

<8뉴스>

<앵커>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김경준 씨는 현재 주가조작 등 혐의사실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대선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26일까지 검찰 수사가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닷새째 조사를 받고 있는 김경준 씨는 주가조작이나 횡령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다고 변호인인 박수종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김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지만, 혐의를 벗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박수종/변호사 : 하루이틀 체포기간 동안 조사받아 가지고 혐의가 벗겨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신 거 같아요. 좀 더 시간을 두고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

하지만 박 변호사는 단순 금융사건인 줄 알았는데 너무 정치적으로 비화됐다며 오늘(20일) 변호인 직을 사임했습니다.

검찰은 양측의 진술만으로는 진실을 가리기 어렵다며 각종 서류의 진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법원으로부터 LKe뱅크 등 관련 회사 10여 개의 정관과 이사회 회의록 등도 넘겨받았습니다.

하지만 BBK 서류는 보존기간이 지나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지금 속도라면 26일 대선후보 등록일 마감 이전엔 수사 결과를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에 쫓겨 서둘러 수사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사 결과 발표는 2차 구속기한까지 끝나는 다음달 5일 직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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