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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비 사상 최대…소득간 격차도 점점 커져

<8뉴스>

이번 김포 외고 사태도 결국 지나친 사교육 열풍이 불러온 불상사로 볼 수가 있겠는데, 사교육비 부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분기, 도시 가구의 한달 평균 사교육비는 15만 2천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없는 집까지 모두 포함해서 낸 평균치이기 때문에 실제 사교육비 부담은 훨씬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통계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후 최대 금액으로 한해 전보다는 11.9%가 늘어난 액수입니다.

같은 기간 도시 가구의 소비 지출이 8.3% 늘어났으니까, 다른 항목에 비해 사교육비의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르게 나타났습니다.

현 정부 초기인 2천3년에 비해 가구당 소비지출은 18.2% 늘어난데 비해서 사교육비는 무려 32.7%로 두배 가까이  증가해,  적어도 서민들의 사교육비 부담만큼은 줄여주겠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셈입니다.

소득간의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상위 20% 가구의 사교육비는 28만 원인 반면 하위 20% 가구에서는 4만 9천 원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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