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과 횡령 혐의로 구속된 김경준 씨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고 김 씨의 변호인인 박수종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면 계약서'를 검토했는지 등 수사 상황과 관련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또 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보낸 서류 상자는 열어 보지 않았지만, 김 씨 가족에게 들은 바로는 김 씨가 미국에서 벌인 소송 서류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정치사건으로 비화한 데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면서 21일 김 씨 변호인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