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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공개'에 당혹스러운 삼성…해명도 못해

<앵커>

이처럼 잇따른 뇌물 의혹으로 삼성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추가 뇌물 의혹에 대해 삼성은 이렇다할 해명조차 내놓지 못했습니다.

[심재부/삼성전자 홍보부장 : 회사에서는 그런 지시를 지시한 적 없습니다. 이경훈 변호사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경훈 전 상무는 지난 89년 삼성에 입사해 2004년 미국 유학을 떠나기 직전까지 삼성 법무팀에서 일해왔습니다.

돈다발 사진 증거까지 공개되자 삼성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삼성의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의 20주기 추모행사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생가 공개행사를 대대적으로 열고 추모식에 가족과 외부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했지만, 정작 이건희 삼성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삼성 측은 감기 몸살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최근 잇따라 터진 뇌물 의혹에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경영 악화로 삼성전자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데다 비자금의 공정 수사를 축구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며 삼성의 위기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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