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의 작은 하천에 최대 길이 80cm짜리 연어떼가 나타났습니다. 3년전부터 방류된 치어들이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모습이 KNN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달음산에서 내려오는 일광천입니다.
얕은 물에 어울리지 않는 큰 몸집의 물고기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개체 확인을 위해 그물을 치자 금새 한마리가 잡혔습니다.
몸길이 62cm 정도로 완전히 다 자란 연어입니다.
산란기에 나타나는 붉은 무늬가 선명합니다.
어제는 7마리가, 오늘(19일)은 4마리가 잡혔습니다.
60cm에서 큰 것은 80cm까지, 암수가 섞여 있는데 도심에서 멀지않은 하천에 연어가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입니다.
일광천에 올라온 연어가 실제로 확인된것은 지난 2004년 처음으로 치어 방류를 시작한지 3년만의 일입니다.
[김진한 : 방류 전에는 못봤죠. 숭어는 몇마리 봤는데 연어는 본 적이 없었어요.]
연어의 산란기가 9월에서 11월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난달부터 일광천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연 돌아올까 하는 우려를 안고 치어 방류사업을 벌였던만큼 감격도 두배입니다.
[김유환/부산시의원(기장군) : 우리가 이걸(연어) 방류할 때 모두가 회귀하지 않는다고 얘기했는데, 학수고대 기다렸거든요. 봤을 때 말로 다 표현할수 없죠.]
연어의 회귀가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내년엔 개체수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광천은 지금도 은어나 참게, 다슬기 등이 서식할 만큼 수질이 깨끗하지만 공사현장이 많고 적당한 산란장소가 부족한 점은 개선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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