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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정상들 한자리에…"석유 충분히 공급"

<앵커>

최근 유가 급등을 논의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OPEC 사상 세번째 정상회의입니다.

최근의 유가 문제에 대해서는 석유를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선언문만 나왔습니다.

산유량 증가 등 유가하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선언문은 또 국제 석유 시장의 안정을 위해 소비국들도 투명한 에너지 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최근의 유가는 달러 약세 등으로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침공할 경우 유가가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OPEC 정상들은 또 지구온난화 문제와 관련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이를 위해 3억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석유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맹방인 압둘라 국왕은 "석유는 갈등의 도구가 돼선 안된다"고 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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