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경준 씨 영장 청구…오늘 중 구속여부 결정

주가조작,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앵커>

김경준 전 BBK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18일) 중으로 구속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서울지검입니다.) 영장이 청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체포시한이 오늘 새벽 5시까지였는데요, 서울지검 특별수사팀이 어젯밤 11시 50분쯤 김경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일단 오늘 새벽 1시쯤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김씨는 지난 2001년 옵셔널벤처스의 시세를 조종해 5천여 명의 소액 투자자들에게 600억 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해 12월 투자금 384억 원을 빼돌리고, 여권과 법인설립 허가 신청서류 등을 위조한 혐의도 영장 사실에 포함됐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가 구속되면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연루 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됩니다.

BBK에 190억 원을 투자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인지, 이 후보는 김 씨의 주가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입니다.

김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늦어도 오늘 밤까지는 구속여부가 결정됩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법원도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직접 발부 여부를 판단하고, 심사 과정도 철저히 보안에 부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