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와 관련, 금년을 넘겨 내년 1월 중순쯤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힐 차관보는 지난 15일 하원 외교위원회 랜토스 위원장과 로스-레티넌 공화당 간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불능화와 핵시설 신고에 맞춰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려는 행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RFA는 전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면담에서 뭔가를 얻으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줘야 한다면서 테러지원국 해제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상황변화에 따라선 언제라도 북한을 다시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릴 수 있다며 테러지원국 해제에 대한 의회의 우려를 해소하려고 노력했다고 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의회 관계자는 "부시 행정부가 의회를 대상으로 막바지 설득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힐 차관보가 테러지원국 삭제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주간의 추수감사절 휴회가 끝나고 의회가 다시 개원하는 12월 3일 이후에 테러지원국 해제를 의회에 통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또“이같은 시간표에 따를 경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는 내년 1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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