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BBK 국면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경준 씨 송환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김경준 씨 송환에 대해 개의치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대선후보 : 김대업 만들 때 그들이 몰라서 했습니까? 알면서 공작한 거죠. 아무개 오늘 들어온다는데, 들어와봤자 이거 잘 될까 그래도 해볼 때까지 해보자 이렇게 하고 있을 거에요.]
한나라당도 이 후보가 BBK 사건과 무관한 만큼 자신있다며 애써 태연함을 보였습니다.
[홍준표/당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장 : 지난 한 달동안 밤잠 안자고 대책 다 세웠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책임지고 막겠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어제(16일) 하루종일 대책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대선판도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범여권 공세엔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 아래 검찰과 한나라당의 내통설을 주장한 신당 김종률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회창 후보를 비판하며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줬던 박근혜 전 대표측도 검찰 수사 결과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 대학 학보사와의 인터뷰에 나서는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측은 이 후보가 BBK 사건과 무관한 만큼 계획된 민생행보에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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