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경준 씨의 송환으로 대선을 한달여 앞둔 정치권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김 씨 송환이 정치공작일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고, 범여권은 검찰이 이명박 후보의 연관성을 철저히 밝혀내라고 검찰에 요구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의 송환이 정권 차원의 공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주장하며 검찰 수사를 경계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김 씨가 6년 만에 송환되서 처벌받겠다고 나선 이유가 이명박 후보 흠집내기 공작에 의한 것이라면 국민과 함께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002년 김대업 씨 사건 처럼 검찰이 수사 정보를 유출하고 언론이 이를 대서특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강삼재 전략기획팀장은 이명박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총 공세를 폈습니다.
BBK 등 각종 불법적 행태에 대해 이 후보가 사과는 커녕 공작정치를 운운하는 것은 진실을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라는 것입니다.
대통합민주신당측도 한나라당이 검찰을 협박하는 식으로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철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정동영 후보 측 최재천 대변인은 김경준 씨 송환으로 사실상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도 끝났다며 이 후보가 법에 따라 검찰 조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도 각각 논평을 통해 검찰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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