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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갈등, 봉합은 했지만…험난한 '통합의 길'

<8뉴스>

<앵커>

민주당과의 합당 조건을 둘러싼 대통합 신당의 내부 반발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어렵게 봉합은 됐지만, 앞날은 여전히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과의 합당 조건을 둘러싼 당내 혼선을 정리하기 위해 열린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 연석회의, 세 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친노 의원들과 일부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협상 요구가 터져나왔습니다.

이해찬 공동 선대위원장은 오충일 대표가 협상 결과가 잘못된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정면 비판했고, 김근태 공동 선대위원장도 재협상을 해야 한다며 후보와 대표가 결단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정동영 후보는 전쟁터에 선 장수가 말에서 끌어내려지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결국 협상을 주도한 정 후보의 입장과 당내 반발을 절충하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김현미/신당 선대위 대변인 : 오늘 최고위원회는 4자회동을 존중하고 협상단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협상단이 앞으로의 협상에서 당내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충분히 감안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당과 민주당은 모레(16일)까지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목표 아래 오후부터 후속협상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신당 협상단에 당대당 통합에 비판적인 인물이 대거 포진한 데다, 민주당이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 4인 합의문의 변경을 시도할 경우에는 민주당은 일체 협상에 응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신당과 민주당의 통합 움직임을 낡은 정치의 연장이라고 선을 그은 뒤 정치인 영입을 통한 세력 확장에 나설 뜻을 처음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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