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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이 온다" 긴장한 정치권, 총력 대비태세

<8뉴스>

<앵커>

김 씨의 송환이 임박함에 따라서 지금 정치권에는 폭풍전야와도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특별 상황실까지 마련해 놓고 김 씨의 송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당내에 특별대책팀을 꾸려 매일 관련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김 씨 측이 말맞추기를 하는지,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일이 대책팀의 임무입니다.

신당 측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이명박 후보의 낙마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 총공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종률/대통합민주신당 원내 부대표 :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기소하는 경우에는 당원권이 정지된다라는 당규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첩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역시 당사와 서울중앙지검 앞에 특별 상황실을 마련하는 등 비상대비체제를 갖췄습니다. 

홍준표 당 클린정치위원장은 "지난 2002년 김대업 사건 당시 검찰 일부 간부가 김씨와 손을 잡았고 그들이 지금도 검찰에 남아 있다"고 주장하면서 공작수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 : 공작 수사와 관련되는 그런 당사자들은 선거가 끝난 뒤에 우리는 색출할 자신이 있습니다.]

홍 의원은 특히 김경준 씨 측으로부터 140억 원 소송 취소와 범죄인 인도를 취하해 달라는 협상제의가 들어온 적이 있었지만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과 김 씨 간의 거래의혹을 일축했습니다.

대통합신당과 한나라당은 또 주가조작이 김씨의 단독 범행인지 아닌지, 미국 법원의 판결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잇따라 내놓는 등 양보없는 BBK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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